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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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밤의 다정한 안부 -쓸쓸한 밤, 나에게 전하는 따뜻한 안부 / 레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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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북스 [lebenbooks] 쪽지 캡슐

2020-06-15 ㅣ No.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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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기획 의도

최근 코로나 19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의 고립감과 무력감을 실감하기도 했지만연대감다정함을 더 강하게 절감하였다마음을 담은 정겨운 안부를 주고받기가 쉽지 않은 이즈음레벤북스의 첫 신간 쓸쓸한 밤의 다정한 안부를 통해 세상이 따듯하고 훈훈해지기를 빌어 본다세상은 따듯한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힘들 때 서로 안부를 묻고 위로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포근하고 아름다워지기 때문이다.

 

▶ 내용 저자는 인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생애를 진지하지만 경쾌하게쓸쓸해 보이지만 다정하게고통스러운 것 같지만 기쁜 이야기들을 오랫동안 쓰고 그리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였다이것은 마치 조용한 노래를 고요한 곳에서 부르는 것과 같다수줍게 입을 열어 읊조리는아니 침묵을 깨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수줍은 소년의 심정으로 세상에 글과 그림을 내놓았다.

책 구성은 사계절·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 구분하였다봄을 연상하면 인간의 유아기나 아동기와 같은 활기생동감생명력역동 등 설레고 분주한 느낌과 단어들이 생각난다독자들은 부두에 묶여 있지 않고 바다그것도 아주 넓은 바다로 떠나고 나아가려는 생명력이 넘치는 배를 만날 수 있다또한 두려움과 편안하게 안주하려는 욕심을 떨치고 새로운 배움새로운 즐거움을 만나려는 바다 저편에 대한 건강한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봄 편에는 떠남을 포함하여 하루를 시작하며’ ‘자유’ 등 15개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여름을 떠올리면 청년기처럼 넘치는 에너지바다파도열정이글거리는 태양이 생각난다배를 타고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항해하는 것은 멋지기도 하지만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우리 인생도 이와 같다고 한다아름다움과 추함이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바다 같은 것이다여름에는 심미안파도연못가에서 등 15개의 짧은 시가 소개된다가을은 중·장년기에 해당하며 사람에게 센티멘털한 감정에다 눈물까지 선사한다. ‘눈물’ 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울게 한다가을 편은 고백익는 시간가을밤 등 15개의 가슴을 적시는 글이 있다겨울은 노년기에 비유되며 사람을 원숙하게 도와주는 계절이다. ‘빈 방을 보면 그렇다저자는 비어 있는 방처럼 살라고 부탁한다누가 머물려고 하면 푸근한 침묵으로 그 방을 내어 주기도 하고또 떠나겠다고 하면 따듯하게 인사해 주는 방비어 있는 방처럼 살면 좀 더 원숙한 익은 사람이 될 것 같다겨울 편에는 빈 방아 좋아빛과 어둠 등 15개의 좋은 글이 담겨 있다특별히 책을 맛있게 읽는 동안 여름가을겨울의 QR 코드를 이용하여 멋진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차례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4

여는 말•8

 

떠남•12 | 하루를 시작하며•14 | 사랑•16 | 그리

움•18 | 만원 버스에서•20 | 해도•22 | 자유•24

| 나무•26 | 꽃과 가시•28 | 격려•30 | 아버지•32

| 가지 나무•34 | 나무 거름•36 | 어린 시절•38 |

새 노래•40

 

여름

심미안•44 | 파도•46 | 시련•48 | 배•50 | 넘어

서기•52 | 깨침•54 | 저녁 산책•56 | 길•58 | 응

시•60 | 돌의 노래•62 | 말아다오•64 | 바람 속 나

뭇잎들•66 | 이 유•68 | 조 각•70 | 연 못가에서•72

 

가을

고백•76 | 눈물•78 | 점심시간•80 | 내어줌•82

| 편안함•84 | 외로움•86 | 야간비행•88 | 가을

밤•90 | 사랑•92 | 소원•94 | 개미들•96 | 주인과

종•98 | 경계에서•100 | 허무와 욕망•102 | 익는

시간•104

 

겨울

부탁•108 | 꿈•110 | 토막•112 | 있는 그대로•114

| 삶•116 | 독백•118 | 술 노래•120 | 멍에•122

| 기적•124 | 종살이•126 | 빈 방•128 | 아 좋

아•130 | 빛과 어둠•132 | 호수•134 | 사랑•136

 

닫는 말•138

 

 

책 속 한 구절

(프롤로그)

뭐랄까 이건 조용한 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 비슷해요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은 침묵 속에서 입을 열어 노래를 부르는 것첫 음을 내기 시작하면 이 영원에서부터 이어져 온 것 같은 고요가 다칠 것 같아 차마 시작을 못 하겠는 그런 기분그렇지만 내 속에서 잔뜩 부풀어 나갈 길을 찾는 수많은 음표들에게 바깥세상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동안 수없이 입안에서 굴리던 가락을 이제 내어 놓습니다.

 

(그리움)

그리움이 찾아오면

잉크병 뚜껑을 열고 속을 들여다본다.

군청색 잉크병 속엔

푸른 바다가 들어 있다.

 

(심미안)

예술품이나 음악에 심미안이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무엇보다도 먼저사람이 아름답다는 걸 너는 믿느냐?

 

 

저자 황인수

 

신안의 섬마을에서 태어났다.

책 읽기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며 책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사는 것과 배우는 것노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믿으며 살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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