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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성당홍요한신부님복음묵상/(자) 재의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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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2-27 ㅣ No.136381

 

공세리 홍요한신부님복음묵상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자) 재의 수요일]

찬미예수님!
사순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은총의 시기에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코로나 19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이 고비일 것 같습니다.

2주간을 대한민국이 잘 막아내면

한 달 내에 종식되겠지만,

2주간에 확산을 막지 못하면

아마도 대한민국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앙인들의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세상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주님의 자비를 청하며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형제자매님들께서는 교구장님의

결정을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가의 지침을 잘 따르며,

개인위생에 크게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공세리 성당은 주교님의 결정을 따르며

사회 안정에 힘쓰기 위해 국가의

지침을 잘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공세리의 형제자매님들은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공세리 성당은

 계속해서 그 미사시간에 사제와

수도자만 형제자매님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재의 수요일을 맞이하여

사제와 수도자들이 재를 받으며

미사를 봉헌하였고, 단식기도를

바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 시간씩 성체조배를

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이 늘 성당에 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주님께

봉헌하며 저희는 매일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주교님께서

신자들과의 미사를 허락하시는

주일에 기쁘게 만나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그리고 그날 오늘 못한 재의 예식을

 해 드리겠습니다. 형제자매님들께서는

가슴 아프시겠지만 조금만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에

각별히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형제자매님들!
우리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느님께서 이 나라에 자비를

베푸시길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리고 매일 독서와 복음말씀을 읽고

묵상하시며,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서

 묵주기도를 특별하게 5단씩 봉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합시다.

그리고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우리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있게

묵상합시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듯이,

이러한 역경은 분명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과 힘을 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순시기를 특별하게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특별함을

 더욱 특별함으로 만들어,

부활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2020년 재의 수요일에

-본당신부 홍 요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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