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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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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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0-02-26 ㅣ No.136340

요즘 많이 화가 납니다. 왜냐하면 코르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처음에는 31번 사람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여도 나름 국가가 나라 국민을 위하여서 열의를 다하여서 관리를 하는 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고 나라를 응원하였습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31번 사람이 나오고 그곳의 출처가 교권 밖에 있는 일부 광적인 분들이 이곳 저곳을 두루 다니며 바이러스가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또 천주 교회의 주교님들은 각 교구에 미사 참례를 잠시 중단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더욱이 회사에서는 재택 근무를 하라는 명령을 들었습니다. 참 마음 편하게 움직이고 일하고 기도하고 영성체를 모시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 참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교권에서 제외된 일부 광적인 단체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 화나는 상황이 어찌 보면 오늘 재의 수요일의 상황과 같다고 봅니다. 아담과 하와는 주님이 마려하신 동산에서 살다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 나무를 따먹게 되고 그래서 그들은 꿈의 동산에서 쫒겨나고 그리고 그들로 인해서 인간들은 원죄의 굴레를 받고 태어납니다. 그로부터 인간은 혼돈의 시대를 격게 되다가 불쌍하게 암혹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그런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이 강생하시고 그분은 수고 수난을 격으시고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시고 그리고 사흘 후에 주님은 부활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아담의 죄나 대구의 교권에서 벗어난 광적인 움직임으로 우리 인간들은 다 힘들어 하는 상황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럴때 일 수록 우리는 더욱 주님의 수고 수난을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을 바로 잡고 나아가야겠습니다.

 

여기서 원망하고 서로 누가 잘못되었느니 하면서 원망하고 질책하면 주님이 다시오시어서 다시금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다시 골고타 언덕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서요 ..

 

그래서 지금을 사는 사람들은 현상황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힘을 합쳐야 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배려가 있어야 겠습니다.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입니다. 사람은 흙으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갑니다. 육적인 것에 더욱 집중하기 보다는 영적인 것, 우리 본향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본향으로 가는 길은 매일 매일의 나와 결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육적인 나의 것으로 부터 안녕을 하고 영적인 나, 본질적인나의 모습으로 가는 길이 결국은 우리 믿는이들의 길이겠지요..

 

우리의 길은 자명합니다. 나를 미워하고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질머지고 묵묵히 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단식을 할때 네 하느님에게 보이려고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와 같이 나의 십자가를 질머짐에 있어서도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온갖 표정을 짓지 말구 기쁜 표정으로 가야겠습니다. 속으로는 많이 힘이 들겠지만요 ..그것은 주님에게 보여 드리고 나의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가야겠습니다..

 

40일동안 극기와 인내로 좋은 열매를 맺어 부활에 참 기쁨을 맛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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