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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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마음 in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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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20-07-27 ㅣ No.988

 

 



마음 in 

 
로랑 데볼베 지음 | 권새봄 옮김


지금 여기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야 한다면?
그것이 일생일대의 기회라면?

지금 여기에 사람들이 있고 그 앞에서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의 눈동자는 당신에게 고정되어 있고, 당신이 무슨 말을 할까 하는 호기심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순간을 맞는 것을 두려워하며 피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에게 당신의 뜻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말입니다. 말하는 순간은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알리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번에 가톨릭출판사에서 나온 《마음 in 말》은 이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말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경청의 기술과 침묵의 중요성까지 함께 알려 줍니다.

당신의 말을 들으려는 사람들이 있기에 당신에게 말을 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 당신의 말을 듣는 것에 보답할 수 있다. 물론 가끔 자신이 초라하고 자격 없는 사람처럼 하찮게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말이라는 선물을 그것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전해 줄 수 있다. 인간관계는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는 더욱 초라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이 말이라는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줄 의무가 있다.

― 본문 중에서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듣는 사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횡설수설할 것 같은 두려움,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말문이 막힐 것 같은 두려움, 잘 알면서도 불이 꺼진 것처럼 머릿속이 깜깜해질 것 같은 두려움 등이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행동을 한 원인을 자세히 살피면 역설적으로 말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말은 하는 것만 쉽습니다. 오히려 말을 잘하는 것은 쉽지 않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좋은 말을 하려면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놓치고 맙니다. 평소에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말을 잘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말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행위입니다. 그것은 내용 면에서도 그러하지만 노력이 필요하다는 면에서도 그러합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말은 다른 사람이 듣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머릿속에 떠올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즉흥적으로 말해도 잘하는 사람은 이미 평소에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겠다는 준비를 철저히 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처럼 말하기

그렇다면 이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 in 말》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 어디에서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고전 연설의 7단계에 따라 말하는 단계를 구분하여 각각의 단계에서 예수님처럼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그대로 모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에 대한 태도나 사고방식을 각자에 맞게 적용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초대하신 내적인 변화도 좇아 가게 됩니다. 말에는 그 사람의 사고가 담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을 좇다 보면 어느 틈에 우리의 내면도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의 내면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 우리는 내면에 황금을 지니게 됩니다. 이러한 내면의 황금은 우리가 하는 말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위대한 관상가일수록 말을 잘했던 것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이 말을 되뇌어 보자. “말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이 기도해야 한다.”라고 말이다.

 ― 본문 중에서

듣는 사람 마음속에 새겨지는 말

우리는 말을 잘못하고 후회한 일이 많습니다.  듣는 사람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그 사람과 관계가 어색해진 기억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말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에게 말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루는 관계의 중심을 이루고, 우리의 사고방식의 중심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말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다면 그것은 삶을 낭비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 in 말》은 말에는 우리 자신이 온전히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을 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온전히 선물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말은 그 말을 듣는 사람들 마음속에 새겨질 수 있음을 우리가 항상 명심해야 함을 알려 줍니다. 이 책은 특히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할 기회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반드시 필요한 책입니다. 또한 본당에서 나눔을 하거나 봉사를 하는 분들도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이 책과 함께 듣는 사람에게 새겨져 영원히 숨 쉬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익혀 보길 바랍니다.

 

□ 도서 자세히 보기 (클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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