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2월초에 벨사이유 궁전을 다녀 왔지요
요즈음은 코로나 때문에 어쩌다 한번 가는 여행마저 갈수가 없지요
그래서 추억을 더듬으며 올려 본답니다
♥추억♥
아침 9시 파리의 거리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무척 오랫만이라고 합니다
숲의 나무들이 하얀 눈꽃으로 아주 이쁘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영하 2도 정도 되는데 무척 쌀쌀하게 느껴지며 햇빛이 없으니 눈꽃이 그냥 있답니다
벨사유 궁전으로 가는길은 그리 붐비지 않지만 반대쪽 도로는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침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이기에 그런가 봅니다
넓은 벨사이유 궁전 앞에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가이드 뒤를 딸아가는 그릅들이 많습니다
입구에 들어가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들이 꼬리에꼬리를 물고 길다랗게 늘어서 있습니다
서유럽 여행 비수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중국인과 일본인들이 가끔씩 눈에 띠긴 하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많은듯
여겨집니다
경찰이 입구에서 사람마다 검색을 까다롭게 하고 있어 진행이 더딥니다
벨사이유 궁전은 루이 13세의 작은 별장 이었다는데 지금 마냥 화려한 궁전으로 꾸며진
것은 1662년 태양 왕 루이 14세가 절대 권력을 과시하기위해 큰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무려 50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이름난 화가, 조각가, 원예가, 공예가 그리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밤낮없이 일을
해야 했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궁전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천정이 높습니다
천정에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리고 좌우 벽에도 책에서만 보아왔던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진틀에 그림을 붙여 걸은 것이 아니고 천정과 그리고 벽에 직접 조각하고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긴 복도 양옆에는 휘황 찬란한 여러개가 있는 촛대 장식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궁전 뒤에는 광대한 정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