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2월초에 바티칸 성베드루 성당을 다녀 왔지요
요즈음은 코로나 때문에 어쩌다 한번 가는 여행마저 갈수가 없지요
그래서 추억을 더듬으며 올려 본답니다
♥추억♥
이 성베드로 성당은 명성이 있는 예술가들이 무려 120년간이나 걸려 완성 했지요
1506년에 시작해서 1626년에 완성 했다고 하니 기가막힐 정도입니다
라파엘로와 미켈란제로 그리고 마데르노, 베로니니등 최고의 예술가들의 작품
이라고 하지요
4세기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초대 교황인 베드로의 무덤에 성당을 짓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수용인원은 무려 5만명이나 된다고 하지요
50개의 제단과 500개의 기둥이 있으며 450개의 조각상이 있으니 성당이라기보담
이태리의 예술 건물 이라고 하는것이 차라리 나을것 입니다
성당 앞에 있는 성베드로 광장은 이태리 바로코 양식으로써 베르니니가 설계해서
12년만인 1667년 완공 했다고 합니다
광장의 모양은 타원형으로 284개의 원 기둥이 있고 상부에 140개의 성인상이 서
있으며 아름다운 분수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하지요
넓은 광장에 종일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쉬기도 하며 북적댔습니다
일행중 어떤이는 서유럽은 맨날 성당만 구경한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서유럽은 카톨릭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습니다
말이 그렇지 성당 짓는데 120년이 걸렸다 하니 기가찰 일입니다
우리는 4~5년만에 고층 건물을 만들어 내는데 말입니다
여기는 한번 건물을 지으면 100년 이상을 사용한다고 하지요
오래된 건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것 하나 정성들이지 않은 것이 없는듯 싶습니다
여기는 대리석과 모래로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밀라노에서 피사로 가는 도중 하얀 대리석 산을 봤지요
우리나라 마냥 회색이나 쑥돌이 아니고 아주 하얀 고급의 대리석 이었지요
도로밖으로 보이는 하얀 대리석을 가공하는 공장들을 볼수 있었지요
하얀 대리석 산이 하나 둘이 아니고 버스로 한참을 왔는데도 멀리 하얀 대리석 산이
끊이지 않고 보였답니다
버스로 이동할때 창밖으로 돌아돌아 보이는 넒은 초원 속의 집들은 모두가 이뻐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