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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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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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20-05-18 ㅣ No.97282

 

 

제가 좋아하는 꽃은

산기슭에 피어 있는 소박한 꽃

연보라빛 가녀린 들국화

어려서 동생들과 산에 오르면

한아름 꺽어다 병에 꼽던 

화려하지 않은 고운 꽃

혹시라도 작은 벌레붙어있을까

호호불던 작은 꽃

풀숲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피어있던

수수한 꽃망울....

그래도 어여쁜 연보라빛 들국화

봄이 왔다고 온 산에 소리쳐 부른다.

 

들국화          이 경숙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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