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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나를 이끄는 봄볕같은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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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ㅣ No.97277
사랑아.... 나를 이끄는 봄볕같은 사랑아...... 봄바람이 불어와 내볼을 간지르고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간다. 가슴에서 두근거리는 기쁨은 햇살처럼 반갑고 꽃잎을 두드리는 빗방울은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두두둑 두두둑 우산에 떨어지는 물방울일랑 만물의 목을 축이는 단물이니 아....... 사랑아.... 이아름다운 봄날에 두손잡고 나들이 가자...... 보라빛 들국화 피어나는 들판에 앉아 그대 어깨에 머리 기대고 노을을 바라보리.....
어느 저녁 즈음에...... 이 경숙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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