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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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복음 묵상 47]"예수님이 부활후 세번 나타나신 이유"묵상-양남하 시몬(2020.4.19.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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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simonyang] 쪽지 캡슐

2020-04-10 ㅣ No.220023

2020.4.19.복음말씀 중,"예수님이 부활후 세번 나타나신 이유"묵상-양남하 시몬 47


 

◆복음말씀전문;<"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다"<요한20,19-31)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31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30 예수님께서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제자들 앞에서 일으키셨다.
31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복음말씀 전문 중 마음에 와 닿는 성구 >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20, 42) ☞『예수님이 부활후 세번 나타나신 이유』


■< 묵상과 다짐 >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시며 두 번째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자리에서  "나타나신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계십니다.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20:31)  "영생을 주시기 위한 부활"의 첫열매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안식일 다음날 저녁에 토마스가 없는 상황에서 나타나시고 성령님을 부어주십니다. 이 성령을 받은 사람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하십니다. 이는 성령받은 자녀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두번째는 첫번째 나타나실때 없었던 제자들과 함꼐있던 토마스에게 나타나십니다. 이때의 핵심은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복되도다."하십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오늘 복음에서는 빠졌지만) 삼년동안 예수님과 동거동락했던 일곱제자가 물고기를 잡으러간 것을 보시고 다시 나타나시어, "사도들의 사명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3년동안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하느님 일은 하지 않고 물고기를 잡으로 갔다는 사실은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가뜩이나 수제자라고 불렸던 베드로가 앞장서서 말입니다. 첫번째 나타나셔서 성령을 주시면서 누구든지 죄를 사하면 사하여진다고 분명하게 전했었는데, 이 뜻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세상의 죄를 그대로 두면 하느님 나라는 요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령받은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가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번째 나타나신 자리에서, 사도(신앙인)들이 해야할 사명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주신 것입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또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의 복도 백 배나 받을 것이며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마르10:29-30)


<다짐>

 

믿음의 반석으로 천국의 열쇠를 받으신 베드로님을 포함한 제자들의 어설픈 삶은 우리들에게는 상당한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무한 경쟁이라는 치열한 직장 또는 사회에서 일 년 365일 중에서 영육간 평화로운 날이 참으로 며칠이나 될까요? 아마 어려운 날이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꾸준히 묵상하고 기도하다 보면 긍정적인 힘을 주심을 체험할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 19,21,26)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나는 죽음과 저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묵시1,17~18)

(퇴고일:2020.2.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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