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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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4일 토요일[(백)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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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12-14 ㅣ No.134547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백)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1542년

스페인 아빌라의 폰티베로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을 체험한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다가 사제가 되었다. 이후 요한은

‘아빌라의 성녀’로 잘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영성 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였다. 1591년 세상을

떠난 그는 1726년에 시성되었고,

 1926년에는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다.

교회의 위대한 신비가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가르멜의 산길』,

『영혼의 어두운 밤』,

『영혼의 노래』 등은

영성 신학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집회서는, 엘리야 예언자는

 불 마차를 타고 하느님께

올라갔는데, 이것이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부활의

 희망이라고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바로

 엘리야라고 제자들에게 알리신다.

제1독서

<엘리야가 다시 오리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 요한 8,12 참조)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이 오시니 마중 나가자.

주님은 평화의 임금이시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9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그들을 생명의 샘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 예언자는 백성에게,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고 하면서

주님을 쉽게 멀리하는 세상 안에

주님의 현존을 상기시킵니다.

주님을 멀리하는 삶은 아름답지도

 행복하지도 않고, 오히려 슬프고

폭력적인 삶으로 변합니다. 우리 시선을

 들어 올려 우리를 위하시는 주님과

그분 사랑을 깨닫는 것이 절박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활 방식과 관심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주님과 그분

사랑을 잊고, 하느님 현존에 대한

의식 없이 살아갈 때 의미 없는

 암울한 삶으로 끌려가기 쉽습니다.

주님만이 평화의 길로 우리의 발걸음을

 올바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백성이 계속해서 당신 말씀을

받아들이고 실천하게 하십니다.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오시든 주님을 맞이하려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시는 주님을 만나고 맞이하는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현존을 통하여 우리를 자신 밖으로

나가게 하시어 당신 아버지와 관계를

맺게 해 주십니다.우리는 어쩌면 혼인

잔치에서 ‘기쁘지 않다.’라고 말하고,

장례식에서도 ‘슬프지 않다.’라고

말하는 장터에 앉아 있는 변덕스러운

아이들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상황과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언제나

든 것을 거부하려는 비판적인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 계명에 주의를

 기울이고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모든 상황에서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좋은 것만을 바라보게 하는 열려 있는

태도와 인자로운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강물처럼,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릴 것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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