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굿뉴스에 제안 한 가지 드립니다.

스크랩 인쇄

강만연 [fisherpeter] 쪽지 캡슐

2019-12-04 ㅣ No.134322

찬미예수님,

 

올 초부터 굿뉴스에 저의 소박한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체험 글을 올리고 있는 형제입니다. 저는 이 싸이트를 오래 전에 알고 있었지만

아는 신부님의 권유로 이 곳에 부족하지만 그동안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복음쓰기 이벤트에 응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음쓰기 이벤트 공지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좀 더 성경을 접하고 복음을 접하고 또 한편으로는 묵상도 생활화 하려고 하는 의도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굿뉴스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된 것은 제가 정확하게 그 취지를 알 수는 없지만 추측컨데 이런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신자들이 복음을 좀 더 가까이하고 나아가서는 이를 계기로 성경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신앙심 고취를 목적으로 기획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제 추측이 맞다면 일반 평신도 입장에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냥 했습니다.

 

며칠 하면서 의문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의문점은 만약 조금 전 표현을 했듯이 이 이벤트를 하시게 된 동기가 제가 말씀드린 부분과 비슷한 맥락에서 같은 취지라면 복음의 정신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도 올해 게시판에 신앙도 때론 라이벌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경쟁이라는 건 때론 어찌 보면 삭막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선의의 경쟁을 함으로써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반드시 다음과 같은 게 전제되었을 땐 합당합니다. 자기가 쏟아부은 노력에 대해 공정한 평가가 주어졌을 때만이 차라리 그 경쟁이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제가 생각했을 때 어떤 부분이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건 문제가 별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모바일 기기를 많이 이용하는 시대적 흐름에 잘 부합하는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쓰기 점수와 룰넷출석 점수의 합계로 점수가 주어집니다. 이 점수를 바탕으로 해서 좁게는 개인, 본당, 교구별로 통계 자료로 활용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다른 건 몰라도 자기가 획득하는 점수 부분에서 출석점수를 산정하는 부분에서 약간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출석 점수가 출석 여부에 따라서 점수가 산정된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석도 보니 하루를 기준으로 0시를 기준으로 해서 전산으로 23시 59분 59초까지로 해서 출석 여부를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그 시간 이내에 출석하게 되었을 때는 동일한 출석 점수가 주어져야 하는 게 이치적으로 봤을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일정 부문 먼저 시간대 별로 일정 구간 나누어져서 차등 적용해 출석 점수를 산정한다는 조건이 있다면 이것도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지금 룰을 보면 출석 점수 산정을 예전에 복권 당첨을 뽑을 때 하는 방식인 일종의 제비뽑기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이런 문제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어떤 100명의 참가자가 100일 동안 이벤트에 참가해서 똑같이 복음도 다 쓰고 동일한 기간 내에 똑같이 출석을 하고 해도 자신의 성적 산출은 출석 점수 여부에 따라 그것도 출석을 하여도 운에 의해 좌우되는 점수로 산정이 된다고 하면 복음에서 말하는 복음정신과 맞지 않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 이벤트가 더 좋은 취지가 되려면 여건상 힘들겠지만 만약 방법을 모색한다면 복음묵상 나눔과 같은 것에서 차라리 점수가 계산되어 성적을 차등화시키는 게 좀 더 복음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는 측면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큰 요지는 룰넷 출석점수 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재고를 부탁드린다는 말씀입니다. 단순히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제가 생각하는 뜻이 잘못 전달될 소지가 있어서 제 뜻을 전달하는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오해없이 전달하려다 보니 글이 길어진 면이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미처 어떤 중요한 사항을 보지 못하고 간과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셔서 부족한 저의 생각이지만 제가 가진 생각을 제 소신껏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한번 제 의견을 고려해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절대 불만을 토로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한번 이런 점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349 3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