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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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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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19-10-14 ㅣ No.96205

 

 

 

가슴속에 작은 소망

진실한 사랑을 품고 사는것.

하루아침에 변하고

귀얇아 잔인해지는

그런 사랑 말고

한결같이 따뜻하고

한결같이 아름답고

잔잔한 호수같이 고요한

그래도 저건너 요단강

건너갈 즈음엔

후회는 없으리.......

목숨걸고 사랑하고

비록 폐인되어 살았으나

가슴에는 따뜻한 온기하나

안고 갈거니.......

그가 나를 버리고

내가 그를 놓아주고

손끝 닿지 않는 거리로

멀리 떠나간다 하여도

그런들 어떠리

빛나는 미소하나면 충분한것을

아웅 다웅 다투다가도

죽일듯이 미움이 앞서다가도

절망의 끝에서 그이름 석자

부르다가도

미소만 생각해도 그리움이 솟는걸

그런들 어떠리

흰머리 불쑥 불쑥

눈치없이 올라와도

몸이 정에 얽혀 악습을 끊어내지

못하여도

그런들 어떠리

이리 저리 흔들리며

사는 세상인것을

올곧은 맘하나로

한세상 살아가자니

알아주는이 하나없어

서글픈 세상에

나혼자 독야청청한들

그누가 알것이며

비웃지나 않으면 다행이리........

악이크고 잔인해서

더럽기가 사궁창 같아도

그속에도 사람사는 도리도 있으려니

너무 잘나고 너무 똑똑해

백날 잘난머리 굴려봐야

속보이는 얕은꾀라

인간아.......인간아.......

네머리위에 누가 있더냐

네속을 꿰뚫는 하느님 계신다.

시키는이나 시킨다고 하는사람이나

다똑같고

눈물로 보낸 세월이 아쉽기만 하구나.

 

 

묵인           이  경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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