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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 혜민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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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 갈 수도 있지 않으랴?
무엇인가 안 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운해 하지 말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 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컴컴한 겨울 날씨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그래, 우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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