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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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마음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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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09-21 ㅣ No.132645

 

향기로운 마음의 행복
욕심을 버린 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에도 견딜 수 있는
커다란 나무그늘 하나를
마음 속에가진 자일 것입니다.
욕심을 버린 자는
찬 바람이 몰아치는
광야에서도 견딜 수 있는
따스한 동굴 하나쯤 마련해
가지고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행복은 문을 두드리며
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마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이라면 멀리밖으로

찾아 나설 것 없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행복은 우리가 자신을 버리고
남에게 주느라고 여념이 없을 때
슬쩍 찾아와 피어납니다.
움켜쥐고 있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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