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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회 소식지 26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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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회 소식지 제 268호
(2019년 9월 24일)
서울 시니어스,
강서 및 고창 타워에 계시는 형제님들에게!
1) 서울 등촌 3동 성당 ☞ 말씀 나눔 : 루카 16,19-31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
였다.
그러다 그 간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
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
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덩이 가로 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
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① "그는 부자의 ( )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 )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 )를 핥곤 하였다.(21절)
② "부자가 ( )에서 ( )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 )과 그의 곁에 있는
( )가 보였다.(23절)
③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 )와 ( )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31절)
④ 삶을 들여다보고 나누기
㉠ 마음에 와닿은 말씀은 ㅁ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다가 왔습니까?
㉡ 평소에 생활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마주하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하루에 몇 차례나 그런 사람들을 마주하고 계신가요?
㉢ 몸과 마음이 가난하여 동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나의 무언가를 나누었을
때에 기쁨이나 감동을 느꼈던 적이 있다면 이를 함께 나누어 봅시다.
㉣ 함께하는 복음 묵상
『오늘 복음 말씀은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입니다. 성경 말씀을 얼핏 보면 부자가
크게 잘못을 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부자는 죄를 짓는 '행동'을 하지 않았습
니다. 가진 재산으로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지만 어쩌면 그건 그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이자 보상일 수도 있기에 이걸 가지고 그가 죄를 지었다고 단정지을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죄는 작위로써의 죄뿐만 아니라 부작위로써 지은 죄, 즉 가난의 고통을 호소
하며 자신의 곁에서 살아가는 라자로의 아픔을 바라보지 않고 그에게 자신의 가진
것을 나누지 않은 죄, 오늘 복음 말씀에서 부자가 저지른 죄는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에 주목했었습니다.
그래서 엄밀하게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니만 예수 그리스도 이후
그원의 기준은 죄를 지었느냐, 짓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했느냐 사랑하지
않았느냐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당시의 율법을 어기
면서도 그들을 사랑하고자 노력하셨던 것이며, 율법의 모든 계명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큰 두 축으로 압축해서 알려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복음의 부자처럼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지금 사랑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거창하게 너무 큰 사랑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있는, 소박하지만 그래서 얼마
든지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랑을 해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실천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을 협의하고 다짐해 봅시다."
㉠ 성구 정하기 - "한 주(달) 동안 새기며 살아갈 '성경 말씀'을 공동체가 함께 정해
봅시다."
㉡ "한 주(달)동안 공동체가 함께 활동할 일을 정해 봅시다."
㉢ 본당 및 소공동체 소식 전달, 건의 사항, 다음 모임 일시와 장소 선정
마침 성가와 기도
2) "목적이 이끄는 삶"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