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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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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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던 사랑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서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물살 같이 빠른 세월이라 사랑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마음 어린 짐승 날숨같이 떨며
소리없이 그대를 부릅니다.
가을이 온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산과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 봐야만
한다면 꽃망울 속 노란 꽃가루 같이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요.
갓핀 꽃잎같이 곱고 보름달 같이
밝은 그대는 작은 새의 깃털같이
부드럽고 함박눈 같이 나라입니다.
아아, 가을이...바다 끝에서
생겨난 가을이 새끼 고양이
눈망울 같이 내 마음을 바라봅니다.
어린 짐승 발소리처럼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나뭇잎에 안기기 전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Html by 김현피터>
♬ 옛동산에 올라 /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 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료
지팡이 던져짚고 산기슭 돌아나니
어느 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 솔이 나서 키를 재려 하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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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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