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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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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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19-07-24 ㅣ No.131305

공부를 하면 참 어렵고 힘이 듭니다. 내가 이것을 왜 했지 ? 아니 이렇게 힘이 들게 공부를 하였는데 지금와서 아무런 댓가도 없이 공부만 하게 된것 같아!! 그럼 저 혼자 만의 생각에 잠길때가 있습니다. 나이 40 넘어 후반에 공부한다고 나가서 그것도 40대 후반에 간신히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보니 좋은 대접을 받을것은 커녕 나이가 먹어서 갈곳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런데 왜 공부를 하였나 ? 이런 마음은 박사 공부하고 나서 때때로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믿음도 그런것이 아닌가 ? 십네요 아니 맨날 성당가서 미사 참례 시 영성체를 모시고 나서 매번 나의 소망을 아뢰고 나서 주님에게 나의 희망사항을 이야기 하는데 기도를 한다고 해도 들어 주시는 것은 아니고 입에서는 기도는 한다고 하는데 그런데 바라는 것은 즉각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

그러나 공부를 하면서 얻은 것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나이 먹어서 공부하면서 얻은 것은 어렵고 힘이 든 순간에 말씀안에 머물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순간에 미사 참례를 참석할수 있었고 그리고 그 순간 신부님으로 부터 강론을 들을수 있었고 그리고 성경을 읽고 쓰면서 나름 말씀안에서 머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 구지 공부로 인해서 알게된것이라기 보다는 어려운 순간에 주님을 찾게 되었고 그리고 말씀을 더 가까이 갈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요 ..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순간이 주님이 우리를 부르는 신호 같습니다. 나와 같이 있자 하시는 그런 신호요 ..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이 금나와라 뚝딱하면 나오는 그런 요술 방망이와 같은 그런 것이라기 보다는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그리고 주님과 내가 나의 인생을 같이가면서 사랑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 진정으로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과 같은 삶이라고 믿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마련하신 것은 풍성하고 좋은 것입니다. 같이 감이 좋은 씨앗..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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