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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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묵상6]:나무의 말/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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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simonyang] 쪽지 캡슐

2019-07-21 ㅣ No.218334

 

나무의 말

                 정채봉

 


 소녀가 나무에게 물었다
“사랑에 대해 네가 알고 있는 것을 들려다오”

나무가 말했다
“꽃 피는 봄을 보았겠지?”
“그럼”

“잎 지는 가을도 보았겠지?”
“그럼”

“나목으로 기도하는 겨울도 보았겠지?”
“그럼”

나무가 먼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사랑에 대한 나의 대답도 끝났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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