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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묵상6]:나무의 말/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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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simonyang]
2019-07-21 ㅣ No.218334
나무의 말
정채봉
소녀가 나무에게 물었다“사랑에 대해 네가 알고 있는 것을 들려다오”나무가 말했다“꽃 피는 봄을 보았겠지?” “그럼” “잎 지는 가을도 보았겠지?” “그럼” “나목으로 기도하는 겨울도 보았겠지?” “그럼”나무가 먼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렇다면 사랑에 대한 나의 대답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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