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변신 3 단계> 

보통의 남자와 보통의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합니다.
지지고 볶았던 세월은 지금도 흐른답니다.
그 세월이 아내에게 가져다 준 것은 이런 변화들입니다.
* * * *

[반찬 투정]
애 한 : "맛 없어?... 낼 기다려봐. 맛난 것 만들어 줄께."
애 둘 : "이만하면 괜찮은데, 왜 그래? 애들도 아니고..."
애 셋 : (투정부린 반찬을 확 걷어가며...) "배 불렀군!"

[잦은 사랑]
애 한 : "오늘 또 해? 당신 건강이 걱정돼~에.. 아~~이잉."
애 둘 : "이런데 힘 그만 쓰고 돈 버는데나 힘 써!!!"
애 셋 : (발길로 걷어차며...) "너, 짐승이니?"

[와이셔츠 다림질]
애 한 : "이리 줘, 웬 남자가 왜 이런 걸 다 해? 내가 할께."
애 둘 : "당신이 좀 도와주면 안 돼? 애 뒤 치닥거리도 많은데."
애 셋 : (빨래 후 주름이 쭈글쭈글... 옷걸이에 걸어 놓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알아서 입고 가."


[TV 채널 선점권]
애 한 : "당신 보고 싶은 것 봐. 난 애기 재울게."
애 둘 : "남자가 무슨 TV에 목숨 걸어? 쪼잔하게시리...."
애 셋 : (무심결에 아내가 보던 채널 돌려 놓으면, 두 말 없다.)
        "셋 센다. 하나, 두~울......"

[멋진 남자 탈랜트]
애 한 : "인간성은 별루일꺼야, 자기가 젤 좋아. 홍알홍알~."
애 둘 : "애들만 없어도... 저런 남자와 연애도 해 볼텐데."
애 셋 : (말없이 한참을 뚫어져라 꼬나보다 ....)
        "지금 당장 내 눈 앞에서 사라진다. 실시!!"

[돈에 대한 가치관]
애 한 : "많으면 뭘 해, 돈은 조금 부족한 듯한게 좋아."
애 둘 : "돈! 돈! 돈!....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애 셋 : (월급명세표 뚫어지게 바라보며...) "내일부터 굶어!"

[자녀 키우기]
애 한 : "하나는 부족하지? 둘은 있어야 안 외롭겠지?"
애 둘 : "하나만 낳을 걸 그랬나? 애 키우기가 왜 이리 힘들어?"
애 셋 : (남편 아랫 부분을 째려 보곤 악을 쓰며 고함친다.)
        "그러길래 진작 묶어버려라 했잖아~~~~앗!!!"

[감기 걸린 남편]
애 한 : "당신이 건강해야 우리 식구가 안심하죠, 약 드세요."
애 둘 : "밤새 술 퍼먹고, 줄 담배 피는데 안 아픈게 용한거지."
애 셋 : (콧물 훌쩍이는 소리만 들려도.....)
        "애들한테 옮기면 죽을 줄 알어~~."

[패션쇼를 보며]
애 한 : "한 때야, 한 때. 유행이란 금방 시들해지는 걸, 뭐."
애 둘 : "저런 옷 입는 사람들은 무슨 복을 타고 났을꼬."
애 셋 : (자기 허벅지 대바늘로 콕콕 찔러대며 혼자 중얼거린다.)
        "히~~휴 내 팔자야. 모든 게 내 탓이로소이다. 내 탓!!"

[부부의 정] - '개그 콘서트' 버전
애 한 : "여보야! 난 당신을 싸랑한다~~~~~아!!"
애 둘 : "부부 쌈 말씀이십니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찌~이익."
애 셋 : (손톱자국, 발톱자국 엄청 아로 새겨 주고서는...)
        "내가 당신한테 몹~~~쓰을 짓을 했구나~. 호호호~~"



남이 쓴 글 퍼왔음.(쬐금 수정)

남편도 변하겠죠? 누구 아시는 분, 회신 바랍니다.
(결혼해 본 적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