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세례자 요한]
- 14C말, 런던, 템플 미술관 소장
▶그림 묵상
이 이콘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촌 세례자 요한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이콘은 어려서부터 광야에서 살며 자기 정화적 수덕 생활과 사회 정화를 위한 의로운 삶을 살아온 세례자 요한에 대해 복음과 전승 이야기를 토대로 그려집니다.
그리스도 교회가 잘 알고 있듯이 세례자 요한은 선구자로 묘사됩니다. 그는 낙타털 옷을 입고 메뚜기와 꿀을 먹으며 정화적 생활을 합니다. 위의 이콘에서 우리는 세례자 요한의 자기 정화적 삶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모습으로 마른 얼굴과 가느다란 오른팔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거친 낙타털 옷을 입고 있는 요한을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자기 정화적 모습은 예수님과 하느님 나라를 준비하기 위한 회개의 선포자, 설교가로서 사회적 정화, 정의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이콘에서는 요한을 설교가로 그리기 위해 펼쳐진 설교문 두루마리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기도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기 정화적 삶과 의로운 예언자로서 순교합니다. 이 같은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세례자 요한의 잘린 머리를 담고 있는 그릇을 묘사한 다른 이콘도 볼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이며 주님을 미리 보는 예언자입니다.
( 가톨릭 직장인 선교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