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왠 단풍사진???
자모회 주최 자연휴양림 축령산 등반
2003년 11월 10일 월요일 날씨 쌀쌀함
11월 5일 수험생 기도를 마치고 자모회원도 아니면서
약간은 뻔뻔하고 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자모회 데스크를 찾았다.
"산림욕 정도하고 오겠지" 하는 가벼운 맘으로.......
하지만 등반 시작 2~30분 정도 지났을 때,
힘든사람은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라는 임원진들의 말에
나의 생각은 많이 빗나갔다는 것을 알았다.
헉헉거리며 네 발로 기기도 하고, 밧줄도 타고.....
하루종일 힘들게 한 산행으로 비록 몸은 피곤하고 뒷다리가 뻣뻣하지만,
맑은 공기 마시면서... 맡은 산내음과 산림욕.....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난 점심
가까운 이들과의 담소로 더욱 더 친근해진 산행은
내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 주었다.
이 상쾌함!
산행을 주최한 자모회원님들께 감사와
자연의 신비와 경의로움에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
사진촬영이 서툴러 멋진 작품을 만들지 못해 죄솧합니다.
그것도 두어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성탄절을 앞두고 왠 단풍이냐고 하시겠지만
2003년이 가기 전에 꼭 해야될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군요^^*
정말로 정말로 죄송해요~~~~~~
정상에서 내려다 본 축령산
단풍의 절정기를 지나 앙상한 가지와 몸을 드러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상치 않았던 노랗고 빨간 단풍들이 반가워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노란단풍1
노란단풍2
빨간단풍1
빨간단풍2
단체사진1
단체사진2
아네스 편집장님 - 사진이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흐르는 곡 - 진혜림의 Lover's Conc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