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말씀은 형식적인 신앙에 대해 들려주시는 말씀이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있다고 따지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형식적인 신앙의 대표 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따지고 있는 분이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예수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라는 것은 동물을 잡아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 참으로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웃에게 베풀어야할 자선은 어떤게 있을까 ?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무죄한 사람을 죄인으로 단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주님을 알지 못하고 마귀두목으로 몰고가는 사람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데 이러한 일은 우리 가운데 많이 벌어진다. 뒷말 하는 것. 무죄한 이를 죄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정말 나쁜 일이고 큰 상처를 남긴다. 그러나 이러한 큰 일 말고도 우리는 소소하게 너무나 많은 남의 말을 한다. 요즘 저는 누군가를 비난했습니다. 왜 남이 없는데서 뒷말을 하느냐고. 그러나 오늘 저는 제가 다른 곳에 가서는 또 그런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저였던 것입니다. 요즘 읽는 책 중에서 감명깊은 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아니면 너는 문제를 일으키는 쪽이다"라는 말입니 다. 과연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크게 생각해야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성숙하고 영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다툼이 있고 싸움이 있을때에도 어떤 것이 나에게 이익이 될 것인가 보다는 진정 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의 일치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 저 더 생각해야 합니다.